[지구촌톡톡] 디즈니, 인종차별 논란 놀이기구→'흑인공주' 테마로 새 단장 外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가 흑인 공주 '티아나'를 테마로 한 놀이기구를 공개했습니다.
원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은 디즈니 영화를 테마로 삼았던 놀이기구를 대대적으로 보수해 내놓은 것이라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소식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디즈니 최초 흑인 공주 '티아나' 테마 놀이기구 개장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입니다.
새로운 놀이기구가 공개됐는데요.
2009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에 등장하는 디즈니 역사상 첫 흑인 공주 '티아나'를 테마로 한 놀이기구라고 합니다.
1920년대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음악, 풍경 등이 놀이공원 곳곳에 가미돼 있는데요.
하이라이트는 '티아나의 늪지대 모험'입니다.
기존의 인기 있던 '스플래시 마운틴'을 개보수해 만든 것으로, 통나무 모양의 배를 타고 물길을 가르다 급경사를 내려가는 스릴만점 놀이기구입니다.
하지만 기존 '스플래시 마운틴'은 인종차별 요소가 있는 애니메이션 '남부의 노래'를 테마로 만들어졌다는 점 때문에 일각에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다 전 세계적인 인종차별 반대운동의 기폭제가 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개보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티아나' 테마 놀이기구는 이달 28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온라인에는 "빨리 보고 싶다"는 반응과 함께 "추억의 놀이기구를 없애서 아쉽다"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 6∼10월 개방하는 '두쿠 고속도로'…인기 드라이브 코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신장 '두쿠 고속도로'입니다.
신장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도로로 날씨와 지형 조건 때문에 매년 6월에서 10월까지만 개방하는데요.
최근 재개통해 많은 차량이 몰렸습니다.
이 도로의 매력은 경치는 물론이고, 하루 만에 사계절을 다 체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초원이 보였다가, 조금만 가면 눈 덮인 곳도 보이고요.
또 맑은 강물도 볼 수 있습니다.
왜 인기 있는지 알겠죠?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가는 것도 정체 현상이 빚어졌고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호텔의 77개 객실은 모두 예약됐고, 15개 홈스테이의 객실 점유율은 약 80%에 달합니다."
재개통 당일 차량만 1만 200여 대, 관광객은 3만 600여 명이 몰렸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소식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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